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 Trio in T…: http://youtu.be/3USdlTbivu8

September Second - Michel Petrucciani Trio in Tokyo
내가 재즈를 좋아하게끔 만들어준 곡
원래 클래스나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을 좋아했었는데 재즈는 나에게 신선함을 주었다
대부분의 클래식처럼 단조롭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코드의 흐름 속에서도 연주자의 기분에 따라 통통 튀며 순간 순간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왔다갔다 하는 Michele Petrucciani의 재즈는 내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Michel Petrucciani가 여러군데서 라이브를 했지만 1997년 도쿄에서 공연한 라이브 앨범은 정말 다 좋다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Home - Michel Petrucciani Trio in Tokyo

http://youtu.be/xvIuuKVwY_8

앞의 3분 정도는 지나치게 평화로운데 이것은 10분 정도의 이 곡의 전주에 불과하다 그 후는 화려함의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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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16년 한국 진출 기사로 본 나의 생각

나도 넷플릭스 방송을 보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장점은 7.99달러의 정액 요금을 내면 무료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거다
유플러스같은 iptv업체에서도 현재 티비와 폰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고 플랫폼을 확장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어떤 기기에서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건 장점이 아니다
문제는 지난 방송을 또 보기 위해서 9000원의 정액 요금 외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넷플릭스의 7.99달러로 무제한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너무 비싸다
차라리 Hulu처럼 방송 중간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도록 요금제를 수정하는게 맞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다는데 한국 방송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어떻게 산정할 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 http://www.bloter.net/archives/218539
Posted by 공놀이나하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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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정말 재밌게 읽은 책

 

강신주라는 철학자에 대해 몰랐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이 사람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나의 20대는 절과 함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에 열심히 다녔었고 선불교에 빠져 '나는 누구인가'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탐구했었다.

 

여기 블로그에 올린 글과 카테고리만 봐도 나의 20대 때 나의 관심사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강신주는 이 책을 통해 선불교에서의 풀기 힘든 화두를 하나하나 풀어준다.

내가 깨달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풀어준 글을 읽는 것이 화두를 참구하는 분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

 

원래 화두라는 것이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스스로에게 답을 얻으면서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자신도 그렇게까지 깊이 화두를 참구하지 못하는 속인이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강신주라는 철학자가 풀어준 화두에 대한 답을 읽으며 나를 덧 씌우고 있던 여러 잡생각을 걷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에 대한 아니,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조금이나마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불교 청년회에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화두는 반야심경의 이 구절이었다.

'무노사 역무노사진'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느니라 - 대행스님의 뜻으로푼반야심경 해석)

 

그리고 지금도 난 나에게 묻는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수 있을까??' 


만약 이 대답에 yes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언젠가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죽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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